경제기초공부 4) 채권의 종류

채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채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에 채권의 기본 개념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에는 채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 내용은 책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을 참고하였습니다. 경제의 기초용어와 상식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는데에 아주 유용하며, 경제입문자들에게 필수로 추천되는 책 중 하나입니다.

경제기초공부 중 채권의 종류


채권의 종류 -국채

책이 쓰인 2017년 기준 미국, 일본 등 성진국들은 채권시장에서 국채가 50% 정도이고 한국은 약 30%입니다. 하지만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등을 포함하면 한국 채권시장에서 국가각 보증하는 채권의 비중은 65%가 넘는다고 합니다.

국채는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므로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미래의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국채에는 크게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외평채가 있습니다. 


1-1. 국고채

국고채는 국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의 금고를 채우는 목적으로 발행됩니다. 이러한 채권은 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 실업급여 지원 등 국가 예산을 충당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특히,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기금리의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여겨집니다. 국고채는 국채 중에서 가장 많이 발행되며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채권 중 하나입니다.

국가는 신용 등급이 제일 높은 곳이기도 하고 IMF처럼 국가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죠.

1-2. 국민주택채권⭐

국민주택채권은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모든 국민은 주택 구매 시 일정 비율의 매매대금을 의무적으로 국민주택채권으로 구입하게 되는데, 대부분 구매 직후 법무사 등을 통해 싸게 팔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주택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주로 공공 주택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보금자리주택, 신혼부부 전세임대, 매입 임대 등 다양한 형태의 공공 주택 사업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됩니다.


1-3. 외평채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foreign exchange stabilization bond)으로, 국가의 외환시장 안정화와 외화자금의 수급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외환시장에서 외화가 부족한 경우에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외평채를 발행하여 외화를 조달합니다. 수출중심인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4. 그 외의 국채

지방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 서울시지하철공채, 지역개발채권, 상수도공채 등

특수채 : 공공기관에서 발행. 한국전력공사채권, 한국도로공사채권, 한국가스공사채권, 한국토지공사채권(LH),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예금보험공사) 등

금융채 :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 은행채, 카드채, KDB 산업은행의 산금채(산업금융채권), IBK기업은행의 중금채(중소기업금융채권) 등

회사채 : 주식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 

통안채 :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 안정기금 채권.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서 경기가 과열됐을 때 시중의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 ‘한국은행과 통화량’ 파트에서 자세하게 다룬다. 

공채 :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국공채 :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

채권의 다양한 형태

할인채 : 이자 대신 할인된 가격에 발행되어 만기에 액면가를 지급하는 채권.

이표채 : 액면가에 따라 3개월 , 6개월, 1년 식으로 고정된 이자율로 정해진 날짜에 이자를 받는 채권. ex)3개월 이표채, 6개월 이표

복리채 : 이자가 복리 방식으로 누적되어 만기에 원리금을 지급하는 채권.

확정금리부 채권 : 표면이자가 확정되어 있는 채권. (ex. 표면금리 8%)

변동금리부 채권 : 시장 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되는 채권. (ex. 기본금리+CD금리)

보증채 : 은행, 증권회사, 보증보험회사 등 제 3자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 주는 채권.

무보증채 : 보증 없이 발행되는 채권. IMF 이후로 회사채는 신용등급에 따른 무보증채가 되었다. 

외국채 : 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 포스코, 신한은행 등.
*외채가 너무 많으면 외국채가 너무 많아지면 외환 위험, 이자 부담, 신용도 하락, 경제 의존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내국채 : 국내 정부 또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단기채 : 만기가 1년 미만인 채권.

장기채 :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
* 10년 장기국채의 경우 채권 발생일 기준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남은 만기의 기간을 기준으로 단/장기채를 나눈다. 

물가연동채 : 

📈물가연동채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인플레이션 링크드 채권이라고도 불립니다. 이자율이나 원금이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조정되는 채권입니다. 이러한 채권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여 원금과 이자를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물가연동채의 이자율은 일반 채권과 달리 이자나 원금 상환액이 일정하지 않고, 채권에 명시된 지표(예: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일정 비율로 조정되며 일반적으로 연말이나 분기별로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른 조정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물가가 상승한다면 물가연동채의 이자나 원금 상환액은 상승된 물가에 따라 조정됩니다.

첨가소화채권

🫁첨가소화채권은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의 재산을 매수하거나 담보대출을 받거나 각종 인허가를 받을 때 의무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이러한 채권은 국채 또는 지방채의 형태로 발행되며, 주로 국민주택채권과 지역개발채권, 도시철도채권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첨가소화채권은 주로 해당 재산의 등기 또는 등록과 관련하여 발행되며, 발행 시 해당 재산의 가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구입 직후 법무사나 채권업자들에게서 많이 구매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증권회사를 통해 첨가소화채권을 판매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채권의 종류 – 회사채


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업은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주식 발행 외에도 회사채를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다.

회사채의 의자율은 발행 시점에서의 시장 금리와 기업의 신용 등급에 따라 발행된다. 신용 등급이 높은 기업은 낮은 이자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반대로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은 높은 이자율을 발행한다.

회사채는 주로 국채보다는 높은 이율을 가지고 있고,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을 가지고 있다. 채권의 우선순위에 따라 채권자는 회사의 자산에 대한 우선권을 갖기도 한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회사채와 주식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로, 투자자에게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채권이다.

전환사채 소유자는 원하는 경우 회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보통 일정한 시기나 조건에 따라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주식 시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조건을 충족하거나 주가가 특정 가격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에만 전환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전환사채는 특정 일수가 경과한 후에만 전환이 가능하도록 규정할 수도 있다.

전환사채의 발행금리는 다른 채권보다 낮은 편이다. 

*전환권 : 전환사채의 핵심 특징으로,일정 전환 조건에 따라 채권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전환 조건은 발행 시 사전에 정해지며, 일반적으로 전환가격, 전환비율, 전환기간 등이 포함된다.

*이자지급 : 일반적인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발행 시점부터 정해진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지급된다.

*위험 분산 : 전환사채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분산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식이 상향하는 시기에는 전환을 통해 투자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고, 하향하는 시기에는 채권의 안전성을 통해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BW, Bonds with Warrants)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회사채와 신주인수권(Warrant)을 결합한 채권이다. 신주인수권이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 수의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채권 구매자는 채권과 함께 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을 함께 받게 된다.

앞서 말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원부사채는 둘 다 채권과 주식을 결합한 상품이지만, 주요 특징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과 주식인수권이 하나의 채권으로 결합되어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과 주식인수권이 별개로 존재한다.

🟢전환사채는 원하는 시점에 회사채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신주인수권부는 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지만,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채권 자체는 계속 유효하다.

🔵전환사채를 전환하면 회사채가 소멸되고 대신 주식으로 전환이 이루어진다.
🔵인수권을 행사하면 인수권 부분만 소멸될 뿐 채권은 여전히 남아있다.

만약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인수할 수 있으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인수 가격보다 낮아지거나 인수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 자체만 수익의 요소가 된다

후순위채권(subordinated bonds)

회사채는 기업이 파산하게 되었을 때 상환 순위가 중요해지는데, 후순위채권은 파산 시 다른 채권들보다 우선순위가 낮아서 먼저 상환되지 않는 채권을 말한다. 일반 채권보다는 낮지만 주식보다는 우선시된다. 이런 위험 때문에 금리가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채권의 또다른 특징은 원금상환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후순위채권을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취급한다.

보통 기업이 자기자본을 늘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유상증자이다. 그런데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금융회사 같은 경우에는 주식을 사서 자기자본을 늘릴 투자자들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높은 이자를 가진 후순위채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런 후순위채권은 조금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다.


BIS 자기자본비율
은행의 위험자산 총액 대비 자기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자기자본비율이라고 하며,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의 기준을 BIS 자기자본비율이라고 한다.

여기서 ‘위험자산’이란 은행 대출 금액 중에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금액을 말한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최소 8%가 넘어야 한다. 이보다 낮거나 떨어질 경우 영업정지를 당하거나 파산할 위험이 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고정이하 여신비율에는 추정손실, 회수의문, 고정, 요주의, 정상의 5가지 단계 중에서 추정소실, 회수의문, 고정의 금액을 확인하는 비율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8%가 넘으면 좋지 않다. 자기자본비율과는 반대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높으면 은행이 위태로워진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이하인 경우를 8·8 클럽이라고 한다.




경제기초공부 2) 돈으로 돈을 버는 금리






이렇듯 채권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각 고유한 특징과 리스크가 있습니다. 채권이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그만큼의 장단점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모든 채권을 한 번에 다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계속 접하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따라서 적절한 채권 종류를 선택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