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경제, 2023년 세계경제 전망과 지표


2018년, 최진기의 생존경제 강의에서는 경제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경제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지표이며 그 중심에는 GDP가 있습니다. 지표의 공부를 통해 세계경제의 전망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진기의 생존경제 1강


1강에서는 경제의 기초를 위해서는 지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경제침체기를 제외하고는 늘 3% 이상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3%를 넘지 못하는 성장률과 함께 저금리, 저물가, 저성장의 뉴노멀시대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죠.


GDP는 소비를 하는 가계, 투자를 하는 기업, 지출을 하는 정부, 수입과 수출의 대외무역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상적인 경제 흐름은 소비를 하는 가계의 비중이 커야 하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에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지출의 비율이 높았지만, 세계 경제 수요 부분별 성장률에서 점차적으로 정부 지출은 줄고 민간소비와 투자는 상승하는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질 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정부지출이 아닌 투자와 민간소비가 경제를 이끄는 것은 굉장히 좋은 신호이라고 말합니다.




2023년 세계경제 전망은?


지금은 어떨까요? 2023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경제정보센터, KDB미래전략 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세계은행 등 많은 곳에서 2023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글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에는 지표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지표가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려면 객관적인 정보의 파악 뿐만 아니라 지표에 숨은 의미가 보이기까지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표들은 단순한 숫자들일 뿐일 것이겠지요. 저도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잘 이해가 안가더라도 계속 보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아래의 글들은 KDI 2023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발췌했습니다.

KDI 2023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 바로가기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제조업이 아직도 정체되고 있음에 따라 경제 전반에서의 회복 흐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설비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미국경제 전반적으로는 성장률이 1%내외로 하락하면서 경기하방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의 상승세는 둔화되었으나 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근원물가는 계속해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쪽 지표에서 실선은 소비자물가이며 점선은 근원물가(코어 인플레이션)이다.




최근 미국의 통화긴축이 약해지고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불한한 금융시장을 볼 수 있다. (*달러지수 : 세계 주료 6개 통화인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크로나, 프랑의 가치에 경제규모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여 산출한 값을 미국 달러과 비교한 지표이다.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세계 경기둔화가 지속될 전망으로 보이면서 특히 제조업 수출 비중이 높은 선진국에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전망으로 보인다. 2023년의 경제 성장률이 3.4%였던 2022년보다 낮은 2%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


미국 경제성장률(전기대비 연율)은 2.6%였던 전분비에서 크게 감소한 1.1%를 기록하였다.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은 증가하였으나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설비투자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이 둔화되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당분간 경기둔화의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수출은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2022년 4/4분기 경상수지는 -2,248억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된 -2,06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하여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개인소득이 증가하고 물가 상승이 둔화되면서 함께 개선되었으나 3월 은행권 부실 사태로 급격히 하락하였다. 서비스 관련 소매 판매 및 소비는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정기가전 등의 내구재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하락하였으나 서비스물가와 임대표는 급등하였다. 근원 개인소비자지출물가는 전분기와 유사하며 2%인 장기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

취업율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용률과 경제참가활동율은 코로나19 직전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노동수요에 비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의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장단기금리 역전이 지속되었다. 2차 오일쇼크, 닷컴버블붕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과거의 흐름을 보면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을 때 경기침체가 왔기 때문에 이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긴 하지만, 그 시기와 타이밍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명확하게 진단내리기는 힘들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난 와중에도 투자자산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아래 뉴스에서 말하고 있다.

뉴스)‘장단기 금리 역전’ 에 대비하기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우리는 2023년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해하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표와 경제의 복잡성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23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 다음 분기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