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으로 배우는 경제기초공부 2일차. 금리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금리를 알면 돈이 흘러가는 방향을 알 수 있다.
Chapter2. 돈으로 돈을 버는 금리
금융을 통해 돈을 굴리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이자, 배당, 매매차익 세 가지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자는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받는 것, 배당은 돈을 투자하고 이윤을 봤을 때 그 대가로 받는 돈, 매매차익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버는 이익이다.
금리는 신용, 만기, 금액에 따라서 차별된다. 그렇지만 무조건 은행을 신뢰하면 안된다. 2008년, 세계 5대 투자은행 중 세 곳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세계 5대 투자은행들은 100여 년간 월스트리트 자본주의를 상징해왔고, 그 가운데 베어스턴스,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맨해튼에 있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는 파산했고, 메릴린치는 전통적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전격 인수되었다. 베어스턴트는 JP 모건에 인수되었다. 2023년 지금의 미국 5대 투자은행은 어디인가?
2023년 기준 미국의 가장 큰 은행 10대 은행.
- JP 모건 체이스 (JPMorgan Chase)
- 뱅크 오브 아메리카
- 씨티 은행
- 웰스 파고 은행
- 미국 은행
- PNC 은행
- 트루이스트 뱅크
- 골드만 삭스
- TD 은행
- 자본 하나
금리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는 모든 투자의 기준이 되며 돈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관리한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 이름과 영문 약자 정도는 상식으로 꼭 익혀두자.
각 나라의 중앙은행
미국 (United States): 미국 연방준비은행, 연준 (Federal Reserve System, FED)
일본 (Japan): 일본은행 (Bank of Japan, BOJ)
중국 (China): 인민은행 (People’s Bank of China, PBOC)
영국 (United Kingdom): 영란은행, 잉글랜드 은행 (Bank of England, BOE)
유로존 (Eurozone): 유럽 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 ECB)
금리의 종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1년 미만인 금융 상품으로 콜금리, CD금리, CP금리가 있다. 단기금리가 오르면 결국 예금과 대출 금리가 오를 확률이 높다. 네이버에 금리지표를 검색하보면 콜금리, CD(91일), 국고채(3년), 회사채(3년), 코픽스 잔액, 코픽스 신규취급액이 바로 먼저 뜬다. 이러한 금리지표가 경제의 가장 기초이자 기본이 된다.
콜금리
콜금리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 하루, 이틀 단기로 급전이 필요해서 다른 은행에서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이다.
CD금리
CD금리는 양도성 예금증서(Deposit Certificate)의 줄임말이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단기자금이 필요할 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름이 따로 기재되지 않는다. 은행은 맨 처음 사간 사람과 만기 때 돈을 찾으러 온 사람의 신원만 확인하므로 자금 추적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CD는 특히 91일 만기 상품이 많고 보통 은행예금보다 이자가 조금 높다. 예전엔 주택담보대출과 연동해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약 15%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코픽스 금리 연동을 많이 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알아보도록 하자.
CP금리
CP금리는 기업어음(Commercial Paper)으로 기업이 1년 이내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단기 기업어음이다. 기업어음은 회사채보다 발행절차가 훨씬 간단하고 3~6개월의 단기일 경우가 많다. 은행은 MMF나 CMA 통장의 자금들로 콜, CD, CP 등을 사고 팔아 수익을 올린다. 이 세 금리들은 모두 연관되어 있어서 어느 하나가 오르면 다른 금리들도 같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외 다양한 금리들
단기금리는 보통 만기가 1년 미만이고, 1~3년은 중기금리, 3년 이상은 장기금리이다. 그 외에도 금리에는 여신금리(줄 여,與,믿을 신,信), 수신금리(받을 수,受,믿을 신,信), 대고객금리, 공금리, 시중금리, 시장금리, 실세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표면금리, 실효금리, 고정금리, 변동금리, 단리, 복리, 우대금리, 프라임레이트, 가산금리, 티저금리, 코픽스금리가 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것이고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것이다. 복리상품을 선택할 때는 월 복리가 제일 유리하고 그 다음으로 분리복리, 연복리 순서로 간다. 코픽스 금리는 8개 시중은행(농협, 국민, 하나, 신한, 우리, 스탠차타드, 한국씨티, 중소기업)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금리이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코픽스 금리에 많이 연동된다.
은행의 금융상품
은행의 금융상품으로는 요구불예금, 당좌예금, 저축성예금, 비과세, 세금우대, 절세상품, 담보대출, 신용대출, 주택연금(역모지론),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CD 연동 정기예금, 회전식 정기예금, MMF, CMA, ELD 지수연동예금, ELS 지수연동증권, ELF주가연계펀드 등이 있다.
ELD, 지수연동예금 (Equity-Linked Deposit)
주식 시장의 성과와 연동된 예금 상품을 의미한다. 일정 기간 동안 예금을 유지하고, 그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이율이 변동한다.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경우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고,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낮은 이율을 받게 된다.
ELS, 지수연동증권 (Equity-Linked Securitie)
주식 시장의 성과와 연동된 증권 상품을 의미한다. 일정 기간 동안 투자하고,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자나 배당 수익과 주식 시장의 성과를 조합하여 수익을 제공하며, 투자자는 투자 기간 동안 해당 증권을 보유하게 된다.
ELF, 주가연계펀드 (ELF Equity-Linked Fund)
주식 시장의 성과와 연계된 펀드 상품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주식 시장의 성과를 추종하고 투자할 수 있다. ELF는 다양한 주식 종목이나 주식 지수와 연결되며,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투자 수익이 변동할 수 있다.
*경영의 경제
경영자들은 ‘본능적으로’ 한계비용과 한계수익을 비교한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운영에 힘들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 한계비용이란 무언가를 추가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직원 1명을 더 고용할 때 생기는 추가 인건비를 뜻하며, 한계수익은 이렇게 1명을 더 고용해서 생길 수 있는 추가 이익 = 추가 매출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원을 새로 고용할 때에는 한계비용과 한계수익 중 어느 것이 더 이익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한계비용이 한계수익보다 낮으면 추가 인건비를 들여서라도 추가 매출을 얻는 것이 더 낫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도 기본상식용어이며 소비를 늘릴 때마다 효용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뷔페에서 가장 먼저 먹는 것이 효용이 제일 크고 더 먹을수록 줄어드는 것처럼 말이다.
* 이상과 현실의 수요 공급법칙
교과서에 나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장의 실패라고 불린다. 독과점, 공공재 부족, 외부효과 등의 원인이 있다.
외부효과는 어떤 경제 행위가 의도하지 않게 제3자에게 경제적인 이익이나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하며 탄소배출권과 피구세(환경오염세)가 이해 포함된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맺은 지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맺은 국제 협약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미국이 2017년 탈퇴를 했다.